100여년 전 사라진 경주 구정동방형분 모서리돌 추정 석재 발견

이진락 경주시의원, 방형분 4㎞ 떨어진 민가 정원에서 발견

100여년 사라진 구정동방형분 모서리돌(사자상 석인상)로 추정되는 석재가 발견돼 화재다. 13일 모서리 돌로 추정되는 석재를 발견한 이진락 경북 경주시의원 모습. (이진락 시의원제공, 재판매 DB금지) 2026.4.13/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00여년 전 사라진 구정동방형분 모서리돌(사자상 석인상)로 추정되는 석재가 발견됐다.

최초 모서리 돌을 발견한 이진락 경북 경주시의원은 "구정동방형분에서 약 4㎞ 정도 떨어진 민가 정원에서 이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정동방형분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0년대 조선총독부 조사에서 발견됐고, 1963년 1월 사적 제27호로 지정됐다. 방형분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무덤이다.

이어 1977년 3월 방형분 인근 배수로 공사 당시 하늘로 두 팔을 뻗어 포효하는 사자상과 페르시아 스포츠인 폴로 경기 복장을 한 석인상이 함께 조각된 모서리 돌이 발견된 바 있다.

해당 모서리 돌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다.

이번에 발견된 모서리돌은 높이 74.5㎝, 너비(사자상 34㎝·서역인상 38㎝) 크기로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중인 모서리돌과 크기 등이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의원은 "구정동방형분과 능지탑 등 1960~70년대 불완전한 정비복원이 이루어진 신라왕릉 원형 재복원 사업의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