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구매하면 환급"…주유소 상대 보이스피싱 기승

(청도=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청도소방서는 10일 주유소를 상대로 '소방관서 사칭 보이스 피싱'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소방관을 사칭해 물품 대리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6건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주유소에 전화해 "공문 받은 것 확인했느냐"고 물은 후 '못 받았다'는 답하면 1대 350만 원 상당의 소화기 구매 위조 공문과 명함을 문자로 발송하는 수법을 쓴다.

이들은 "주유소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은 정부 지원 사업"이라고 속인 뒤 "구매하면 소방서에서 전액 환급을 해 주고 미구매 시에는 행정지도와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협박한다.

다행히 주유소 관계자들이 즉시 소방서에 확인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청도소방서 측은 "소방공무원 명함, 구매확약서, 공문서 등 위조문서를 사용해 선납 요청이나 특정 대리업체 지정 등을 제시하면 의심해야 한다"며 "의심되면 119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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