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헌법 개정안 쌍수 들어 환영…균형발전, 국가 의무로"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설 수 없어…국힘, 개헌 동참해야"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4일 여야 의원 187명이 발의한 헌법 개정안과 관련해 "개헌론자인 저는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국민적 공감대가 높고, 꼭 고쳐야 할 것부터 먼저 바로잡자는 게 이번 개헌안에 담긴 내용"이라며 "그 중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국가의 의무로 하자는 대목이 저는 너무 좋다"고 쓰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기업과 일자리는 전부 수도권으로 몰리고, 지방은 청년이 떠나며 소멸의 위기 앞에 서 있다. 대구도 다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균형 발전은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국가의 책임이 돼야 한다"며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또 "진작 돼야 했을 일이 이제 헌법에 담아지게 됐다"고 언급하며 "부마 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었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를 헌법에 새기는 일은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헌법적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그는 "헌법이야말로 대한민국 공동체가 터 잡아야 할 공통의 존립 기반"이라며 "그 앞에서 이념이나 정파를 따지는 건 의미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개헌에 동참하는 게 맞다"며 "뭐가 문제냐. 지금이라도 함께 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의원 187명은 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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