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연구원 "포항·구미 중심 AI 방산클러스터 구축해야"

미국·이란 전쟁을 통해 K-방산에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경북연구원은 경북 포항·구미를 중심으로 한 ‘경북형 AI 방산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뉴스1
미국·이란 전쟁을 통해 K-방산에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경북연구원은 경북 포항·구미를 중심으로 한 ‘경북형 AI 방산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북연구원이 포항·구미를 중심으로 한 '경북형 AI 방산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북연구원 류형철 박사는 6일 'AI 한미동맹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방안' 연구서에서 "경북은 산업 기반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방산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박사는 포항을 소재·연구 중심 거점, 구미를 제조·전자 중심 거점으로 각각 분석했다. 그러면서 포항에 대해 철강·신소재와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산용 첨단소재 개발, AI 데이터센터 구축, 국방 연구기관 유치, 시험·평가 인프라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미에 대해서는 전자·ICT 산업 기반을 활용해 드론·무인체계 생산, 센서·반도체·통신장비 개발, 방산 중소기업 클러스터 조성, 양산 중심 생산기지 구축이 필요하다고 봤다.

포항과 구미를 연계해 AI 기반 지휘·통제 시스템 개발, 무인체계 통합 플랫폼 구축,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형성,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출 것도 제안했다.

류 박사는 "방산클러스터 구축의 성패가 경북도의 역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AI 방산 국가시범단지, 국방 실증 테스트베드, 무인체계 실험구역 등 국가사업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방산 특화 산업단지 지정과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 기업 유치 인센티브 정책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연구원 윤성욱 박사는 "드론과 AI 중심 전쟁 양상은 이미 현실"이라며 "경북이 포항·구미를 축으로 방산혁신 거점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