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당뇨·고령 환자 상처 회복 돕는 피부 재생 원리 규명
피부 세포 '부분적 리프로그래밍'으로 치유 속도 높여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게재…흉터 감소 가능성도 확인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31일 생명과학과 융합대학원 최세규·김종경 교수팀이 기초과학연구원, 가톨릭대,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과 함께 상처 회복이 더딘 당뇨 환자와 고령자들의 상처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피부 세포의 '부분적 리프로그래밍'이 주변 세포와 조직 환경을 바꾸어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이는 피부 세포 일부를 미리 '젊은 상태'로 바꿔 상처 회복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재생 전략으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또 세포를 완전히 초기화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종양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일부 피부 세포만을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모자이크 전략을 적용한 결과 주변 정상 세포와 면역세포, 조직 미세환경까지 함께 변화하며 재생 신호가 전반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실제 상처에도 새로운 세포층 형성과 혈관 생성, 면역 반응이 빠르게 조절되며 치유 속도가 향상되고 흉터 또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 환경에서도 피부 재생 능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돼 만성 상처 치료, 항노와 기술, 재생 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세규 교수는 "세포 하나하나로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세포 간 소통을 통해 피부 조직 전체 상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며 "상처 회복이 더딘 당뇨 환자나 고령자를 위한 치료는 물론 항노화 기술과 만성 상처 치료용 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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