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의 컷오프, 민주당에 반사 이익 안긴 '자해 공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반사이익을 안기는 "자해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31일 주 부의장 측에 따르면 그는 전날 대구CBS 라디오 '류연정의 마이크온'과 채널A '뉴스A CITY LIVE'에 출연해 "경쟁력 1·2위인 후보를 배제하는 것은 국가 대항전에 국가대표를 빼고 선수를 내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쓴소리를 했다.
주 부의장은 또 "컷오프는 제일 밑에 성적이 나쁜 사람을 잘라내는 제도인데 제일 나은 사람 두 사람만 잘랐다"며 "1·2등을 자르는 컷오프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같은 날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김 전 총리가 언급한) '대구 시민들이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말에는 일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대구 시민은) 사법 파괴 3법을 만든 민주당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며 "국민의힘을 잘 고쳐서 써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컷오프가 잘못이라고 결정하는 순간 저를 경선에 포함하지 않으면 그 절차 자체가 불법"이라며 "당의 스케줄이 법원을 구속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주 부의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대구시장 선거 컷오프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이 인용되느냐, 기각되느냐에 따라 주 부의장의 정치적 거취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가처분 결과는 금명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5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전 총리와 수위를 다퉈온 주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고, 나머지 후보 6명을 예비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