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업 대전환’ 본격화…참다랑어·방어 집중 육성

연간 어업 생산 2030년까지 2조 목표

경북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어업 대전환'에 나선다.사진은 강원 고성군 앞바다./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4일 기후변화에 대응해 '어업 대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참다랑어, 방어,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을 기회어종으로 선정하고 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경북 어선어업은 연평균 9만 6000톤, 4673억 원 규모를 유지했다. 오징어가 급감했지만 방어, 삼치, 고등어 등이 증가해 전체 어획량은 10만 톤 수준을 유지했다.

양식어업은 연평균 6000톤, 496억 원 규모였으나 2023년 이후 고수온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산 가공은 연평균 5068억 원 매출을 올렸다. 과메기는 생산량 감소에도 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고, 액젓·대게간장 등 소스류 매출은 2배 늘었다. 반면 붉은대게는 일본 수출 감소로 매출이 896억 원에서 340억 원으로 줄었다.

경북도는 참다랑어 어획 증가에 맞춰 쿼터제 유연화와 전처리 기술 교육에 나서고,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울진에 300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방어 양식과 가공을 연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안동 간고등어는 동해안 고등어 어획 증가에 맞춰 어업인과 직거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어업 대전환은 잡는 어업, 기르는어업, 만드는 어업 3개 축으로 추진된다.

잡는 어업은 구조조정과 총허용어획량 중심 관리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관광어업으로 전환한다. 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따라 조업어선을 50% 감척할 계획이다.

기르는어업은 연어와 방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산업단지화를 통해 첨단화를 추진한다. 연어를 연간 1만 1000톤 생산하고, 5000톤 규모인 방어를 수출 주력 품종으로 육성한다.

만드는 어업은 푸드테크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스마트 가공단지, 소비지 분산물류센터 구축 등을 통한 유통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56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어업 생산 2조 원을 목표로 세웠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