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풍력발전기 화재로 번진 산불 5시간여 만에 진화…3명 사망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중대산업재해 여부 조사 예정
- 이성덕 기자,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이성덕 최창호 기자 = 23일 오후 1시 1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한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 19호에서 불이 났다.
작업자 3명이 날개 균열 부위를 수리하던 중 원인 미상의 불이 나 인접 산림으로 번졌다.
소방 당국 등은 헬기 14대와 장비 78대, 인원 314명을 투입해 같은 날 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작업자 3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50대 1명과 40대 2명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구조 대상자 위치 확인이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었으나, 풍력발전기 하단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고, 이후 불길이 잦아든 뒤 추가로 작업자 2명의 시신을 잇따라 수습했다.
진화 과정에서는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안전보건공단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이 사고를 중대산업재해로 보고 관계기관과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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