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모든 공천 잡음, 당 대표인 제 책임"

대구 의원 12명과 비공개 연석회의…"시민·국민 납득할 경선 치르겠다"
중진 컷오프·내정설 확산…주호영 "공정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을 것"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주호영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구시장 선거 공천 내정설과 관련해 "모든 것이 당 대표인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비공개 연석회의를 갖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공천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잡음이 계속되면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의 여러 사정과 대구시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잘 모아 시민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치르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 과정에서 당 대표로서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대구 의원님들을 만나 대구시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민심을 듣고 충분히 청취하겠다"며 "그 민심이 (공천관리위원회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공개 연석회의는 최근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공천 문제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직접 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는 대구 12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 등 현역 중진에 대한 컷오프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에 최은석 의원(초선)이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내정설'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주 의원은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이 위원장과 SNS 등을 통해 설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주 의원은 이날 회의장에 들어오면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장 대표와 악수를 했다. 그는 최근 대구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이 공정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