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김부겸, 도전 가능성 커졌다…3월 중 결정"

"대구시장 선거 나올 가능성 2%에서 40% ↑"

지난해 5월 김부겸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지역 대학병원장 및 대구의사회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5.23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여당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자를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일각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는 등 출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6일 취재진에게 "김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을 예전엔 2%로 봤는데, 지금은 40%까지 올라갔다"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현시점에선 나올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출마에 선을 그어온 김 전 총리의 등판설이 지방선거 석 달을 앞두고 나오는 배경은 TK(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 낮은 국민의힘 지지율, '윤 어게인' 세력과 확실하게 선을 긋지 못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TK(대구·경북) 민심 이반,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권의 분열과 민심 이반으로 여당도 비집고 도전할 틈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 전 국무총리의 출마 가능성을 40%로 본 이 관계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최근 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의지가 없는 사람(김부겸 전 총리)을 억지로 추대하는 정치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김 전 총리에게 매달리기보다 홍의락 전 의원에게 당원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다른 해석은 내놨다.

그는 "송 전 대표가 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하고 다음날 제게 전화해 '김부겸 전 총리가 빨리 결정하시라고 자극을 드리려 했던 말이었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견을 전제로 김 전 총리가 나올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본다.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선거 등판 여부는 3월 중 결정 날 것"이라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