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선거, '보수' vs '진보' 구도 성사되나
'3선 도전' 강은희 대항마로 김사열·홍덕률·엄창옥·임성무 거론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3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3선에 도전하는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경쟁을 펼칠 후보군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대구 교육계 진보 진영에선 보수 성향의 강 교육감에 맞설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5일 대구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선 '재선 교육감'이라는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강 교육감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선을 거치며 쌓은 인지도와 조직력,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등 교육 정책의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변수가 사실상 힘을 잃을 수 있다는 점도 강 교육감에게는 유리한 구도로 읽힌다. 행정통합이 무산될 경우 'TK(대구·경북) 통합 교육감'을 선출하지 않게 돼, 3선 도전에 나선 임종식 경북교육감과의 경쟁 구도를 피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진보 진영의 후보 선출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진보 성향 학자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지난달 23일 출범한 '더나은대구교육포럼'이 후보 선출 활동에 들어갔다. 포럼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보 후보를 공모한 뒤 시민투표인단 투표로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후보군으로는 김사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 엄창옥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전교조 출신으로 평교사로 교단을 떠난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도 출마 가능성이 오르내린다.
보수 진영에선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도 하마평에 올랐지만, 측근이 최근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얘기가 나온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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