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숲·해안으로 완성되는 MZ 체류형 웰니스 여행지 경북 울진
“동굴에서 쉬고, 숲을 걷고, 바다에 머문다”
- 김대벽 기자
(울진=뉴스1) 김대벽 기자 = 요즘 MZ세대의 여행은 ‘액티비티 과잉’보다 몸과 리듬을 회복하는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다.
동굴·온천·숲·바다를 한 동선에 담은 웰니스형 체류 여행이 확산되면서 경북 울진군이 자연 그대로의 휴식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울진 여행의 시작은 신비한 지하 공간, 성류굴이다.
석회동굴 특유의 온도와 구조는 한여름에도 쾌적해 ‘들어가는 순간 쉬어지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동굴 내부의 빛과 질감은 사진·영상 기록에도 색다른 무드를 더한다.
몸을 풀고 싶다면 덕구온천이 답이다. 자연 용출 온천으로 알려진 덕구온천은 산자락과 어우러진 노천탕이 강점으로, 걷고 난 뒤 머무는 휴식을 완성한다.
‘관광지’보다 치유 공간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자연 속 체류는 물과 숲에서 이어진다.
청정한 수질을 자랑하는 왕피천 계곡은 여름 조용한 피서지로, 비성수기에는 한적한 산책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의 왕피천 야영장은 계곡과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핑 공간으로, 차박·혼행 캠핑 수요까지 흡수하며 하룻밤 체류를 가능하게 한다.
숲의 깊이를 느끼고 싶다면 금강송 숲길이 선택지다.
울진의 대표 산림 자원인 금강송 숲길은 전문 산행보다 산책형 트레킹에 가까워 체력 부담이 적다.
숲의 향과 그늘은 여행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춘다.
바다는 ‘걷는 풍경’으로 이어진다.
해안 스카이워크는 파도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제공해, 짧은 동선에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일출·일몰 시간대에는 사진 한 컷으로 설명되는 여행이 완성된다.
미식은 울진 체류형 여행의 마무리다.
대게·해산물 거리는 제철 대게와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로컬 미식 공간으로, 바다 풍경과 함께 즐기는 체류형 식도락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선택과 지역성은 MZ세대의 소비 기준과도 맞닿아 있다.
울진은 화려한 랜드마크보다 동굴·온천·숲·바다·미식이라는 분명한 조합을 갖춘 지역이다.
자연 그대로의 리듬을 회복하고 싶은 MZ세대에게 울진은 웰니스 체류 여행지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추천 1박2일 코스
△1일차 성류굴 ‘지하의 무드’ 탐방→덕구온천 웰니스 체류→대게·해산물 거리 바다 미식
△2일차 금강송 숲길 산책→왕피천 계곡 힐링→왕피천 야영장 캠핑→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 바다 컷 마무리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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