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수출 러시아 줄고 우크라 늘어…식품·화장품 인기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간 이어진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러시아 수출은 줄었지만 우크라이나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러-우 전쟁 4년,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러시아 수출액은 대구 9300만 달러, 경북은 9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4%, 3% 줄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로의 수출은 대구 2500만 달러, 경북 1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14.5%, 162% 늘었다.
러시아 수출이 줄기는 했지만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품목 수출은 증가했다.
대구는 '컵떡뽁이' 등 농산가공품 수출이 295만달러로 전년 대비 55.3% 늘어 중고차(313.6%)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국 1위로 등극했다. 화장품(25.9%), 의료용 기기(7%), 위생용품(4.4%)이 뒤를 이었다.
경북은 축전지(24.7%)와 음료(17%), 폴리에스터섬유(5.8%) 수출이 늘었다.
우크라이나 수출은 대구의 압연기(422.2%)와 경작기계(224.2%), 전동공구(74.5%), 경북의 중고차(1166.5%)와 아연도강판(345.6%), 컴퓨터(348.2%), 화장품(237.6%), 폴리에스터섬유(233.4%), 컴포넌트(222.6%)가 주도했다.
권오영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은 "러-우 전쟁 속에서도 식품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한 결과"라며 "화장품·의료기기·중고차·기계류 등의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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