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전남·광주통합특별법,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에 직격탄"

"경북만 피해 보는 TK통합특별법 반대"

경북 구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강덕 전 포항시장.2026.2.23/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이강덕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수도권을 제외한 반도체 산업 주도권이 호남으로 넘어가 구미 반도체 특화산지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23일 구미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는 24일 국회 법사위 통과를 앞둔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안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이 반도체 특화 단지 지정을 요청할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선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전력, 용수, 폐수, 폐기물 처리, 도로 등 산업 기반 시설을 신속히 조성, 지원해야 한다는 행정적·재정적 지원 의무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항이 없고 초안에 있던 인공지능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특례까지 삭제됐으며 전남광주 통합 법안에 있는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 단지 우선 지정'과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급망센터 우선 지정' 규정도 없어 구미와 경북의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만 피해를 보는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에 반대하며, 경북과 구미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구미 발전 방안에 대해 그는 "도시와 제조 현장을 연결하는 'AI 고속도로'를 조성해 AI 산업의 중심에 서도록 하고 국내외 로봇부품 기업을 유치해 로봇기업 클러스터를 조성, 제조 AI와 반도체, 전자부품을 축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고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구미 국가산단을 AI 반도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서 규제를 풀고 경제자유구역에 초·중·고 국제학교를 유치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금오공대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버금가는 연구중심 공과대학으로 키우기 위해 교육부 소속에서 과기부 소속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