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국인 인력 실태조사…'언어·비자·취업정보' 애로

대구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언어와 비자, 취업 정보에서 가장 많은 애로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시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언어와 비자, 취업 정보에서 가장 많은 애로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시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언어와 비자, 취업 정보에서 가장 많은 애로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시가 발표한 '외국인 인력 고용·노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체류자격은 비전문취업(E-9)이 90.2%로 대부분이었고, 근무 기간은 3년 미만이 67.4%, 근무 업종은 제조업이 98.2%로 나타났다.

구직 과정의 애로사항은 언어장벽(27.7%), 비자 및 체류자격 제한(26.8%), 일자리 정보 부족(20.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81.7%가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비자로 대구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지역 정착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대구 거주 및 취업 의향은 47.2%였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2.9%에 달했다. 취업 준비 과정의 애로사항은 언어 문제(49.2%), 비자 및 체류 문제(39.9%), 기업의 외국인 채용 제한(37.6%), 정보 부족(29.4%)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와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모두 공통으로 △언어 소통 문제 △복잡한 행정 및 비자 절차 △지역 내 취업 정보 부족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 리서치코리아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을 활용해 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지역 사업체 205곳과 외국인 노동자 224명, 유학생 303명이 참여했다.

대구시는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숙련 기능인력 추천제 등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과 산업현장 연계를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체계적으로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