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대구시장 출마 시사…"대구는 제 DNA 만들어 준 곳"
대구그랜드호텔서 출판기념회…출마 여부 즉답 피했지만 여지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9일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구는 제 DNA를 만들어 준 곳"이라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책 '위풍당당 이진숙입니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시장 선거 계획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계획이라는 것은 늘 달라질 수도 있고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즉답을 피하면서도 이 전 위원장은 시장 출마 여지를 남겨뒀다.
출판기념회에서 "오늘 이 자리에 대구 시민 여러분들이 와 계시는데 이진숙에게 대구는 어떤 곳이냐?"는 사회자 말에 "대구는 말 그대로 제 DNA를 만들어 준 곳"이라고 했다.
그는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대구에서 초·중·고, 대학까지 다녔다"며 "말 그대로 대구는 저 이진숙의 DNA를 만들어준 곳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대구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전 위원장의 이런 발언을 두고 사실상 대구시장 출마에 마음을 굳힌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만난 이 전 위원장의 한 측근도 "대구시장에 출마하지 않는데, 왜 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겠느냐"고 귀띔했다.
이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는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권근상 전 국민권익위원회 국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와 국민의힘 인사, 유튜버 고성국 씨, 손현보 목사 등 주최 측 추산 800여명이 찾았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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