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삼성반도체 유치"…삼성상회 앞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

"대구 생존 건 결단 필요"…삼성병원 분원 대구 유치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9일 오후 대구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앞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64·대구 달서구갑)이 9일 6·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연관이 있는 대구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반도체 유치로 대구의 내일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삼성 반도체 공장 대구 유치, 삼성병원 분원 대구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 의원은 "대구는 삼성의 모태"라며 "그 상징성과 대구경북민·군통합공항의 물류 혁명을 결합해 반드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또 "삼성병원 분원을 대구에 유치해 시민이 서울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고단한 일상을 끝내겠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초일류 의료서비스를 내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선 "지역구 의원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함에도 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여러 밤을 설치면서 고심했고, 조언도 들었지만 대구의 생존을 위해 과감히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유 의원은 사법시험(34회)에 합격해 창원지검 검사,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등을 지냈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현직 의원으로, 대구시장 선거 도전은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