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불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축구장 75개 면적 피해(종합)
강풍에 진화율 60%→20%…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송전탑 주변서 '펑' 소리"…발화 원인 조사
- 이성덕 기자, 최창호 기자, 공정식 기자, 신성훈 기자
(경주=뉴스1) 이성덕 최창호 공정식 신성훈 기자 =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은 8일 오후 6시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영향구역은 54㏊(16만3000평), 축구장 75개 면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산불 접수 4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야간 활동의 어려움 등으로 일단 철수한 후 8일 오전 7시 17분쯤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8일 오전 60%까지 진화된 산불은 순간최대풍속 초속 21.6m의 강풍을 타고 재확산하면서 한때 20%대로 떨어졌다.
강풍으로 진화가 어려워지자 소방청은 이날 오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남 등 5개 시·도 119특수대응단의 장비와 인력이 투입됐다.
이후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후 3시 30분 진화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오후 6시쯤 큰불이 잡히자 진화대원들이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전 송전탑 주변에서 '펑'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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