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축사에서 폐기물시설에서…전국 동시다발 화재 '기승'(종합)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이틀째, 헬기 45대 투입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진화에 어려움
- 신성훈 기자, 최창호 기자, 이성덕 기자, 문채연 기자, 신관호 기자, 이시명 기자, 배수아 기자
(전국=뉴스1) 신성훈 최창호 이성덕 문채연 신관호 이시명 배수아 기자 = 휴일인 8일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37분쯤 전북 임실군 관촌면 상월리의 축사에서 불이 나 축사 1동과 산양·염소 120마리가 폐사하고 1억 6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1시간20분 만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6시1분쯤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불이 났고, 오전 11시18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50평짜리 건물 1동이 전소됐다.
인천·경주·포항·양주 등지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오전 11시55분 인천 중구 백운산에서 난 불은 장비 19대와 인력 51명이 투입돼 26분 만에 잡혔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전날 오후 9시40분쯤 발생한 산불은 밤새 강풍을 타고 번져 14시간째 잡히지 않고 있다.
경주시와 소방·산림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30여대, 소방차 50여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과 함께 산불 발생 지점에 송전선이 지나고 짙은 연무 때문에 헬기 접근이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85%가량으로 헬기 45대를 투입, 일몰 전 주불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오전 5시30분쯤 포항시 죽장면 지동리 야산에서 난 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번져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 44분쯤에는 경기 양주시 어둔동 호명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 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4대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이날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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