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전 주불 잡힐까…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오후 3시 진화율 85%
"강풍에 곳곳 송전선로 버티고 있어 헬기 진화에 어려움"
- 이성덕 기자,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이성덕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산림·소방 당국과 지자체가 일몰 전까지 주불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8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85% 진화됐다. 화선의 총길이는 3.54㎞이며, 이 가운데 3.05㎞ 구간이 잡힌 것이다.
경주지역의 일몰 시각은 오후 5시57분이다.
소방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인근 5개 시·도에서 투입한 인력과 장비를 포함해 현재 헬기 45대와 소방차 139대, 대원 523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다 송전선로가 있어 헬기 등의 진화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안전을 위해 일몰 후 헬기를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불 발생 전 송전탑 주변에서 '펑'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들 말에 대해 한전 측은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불이 민가와 떨어진 산 위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40분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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