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지역 송전선로 확인…"전력 정상 공급"

진화율 60%→20%→60%대…강풍 영향

8일 오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안동리 야산으로 확산된 산불을 잡기 위해 헬기 여러 대가 상공을 날고 있다. 2026.2.8 ⓒ 뉴스1 공정식 기자

(경주=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송전선로 점검에 나섰다.

8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직원 2명이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대에서 송전선로에 산불의 위협이 있는지 점검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40분쯤 문무대왕면 입천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8일 오후 산불지역의 순간풍속은 초속 7.1m로 관측됐다.

소방청은 문무대왕면 산불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3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 등 5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을 현장에 투입했다.

산림 당국이 헬기 4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과 송전선로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60%까지 진화됐던 문무대왕면 산불은 강풍으로 불길이 확산하면서 한때 20~30%대로 떨어졌다 이후 오후 2시 현재 67%로 높아졌다.

이날 오후1시30분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52㏊(15만7000평)이며, 화선 길이 3.54㎞ 중 2.39㎞ 구간이 진화됐다.

한전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현장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까지 송전선로에 직접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전력 차단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