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에 라면국물…안동 15층 아파트서 컵라면 '휙', 행인 봉변
피해자 "처벌 원치 않아"…경찰 사건 종결
-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안동시의 한 아파트에서 누군가 먹던 컵라면을 아래로 던져 행인이 날벼락을 맞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제보자와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안동시 용상동의 15층짜리 아파트 고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먹던 컵라면을 아래로 던져 행인 A 씨가 국물을 뒤집어썼다.
당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있던 주민들이 이 모습을 보고 놀라 항의하는 등 고성이 오갔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 국물을 뒤집어쓴 A 씨가 경찰에 "사건 접수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아파트 주민 B 씨는 "30년간 이 동네에서 살았는데 상식 밖의 일이 종종 발생한다"며 "밤마다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주차 문제로 주민간 불화가 끊이지 않아 항상 불안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라면국물 투척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종결했다"며 "방범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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