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최고위원 사퇴 없이 경북지사 출마"
"행정통합, 경북 배려하는 방향으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62)이 2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하느냐에 따라 통합 절차가 진행되도록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날 6·3 지방선거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선 "(당) 규정에 없고 사퇴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소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TK 행정통합 찬반 여부에 대한 물음에 "이재명 정권의 선택에 따라 (행정통합이) 결정되는 상태에서는 우리 당이 어떻게 결정하더라도 결국 이재명 정권의 선택에 의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진행될 운명에 와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라는 특수성을 잘 생각해 만약 통합된다면 가장 성공적인 통합이 되도록 모든 시·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단순 통합이 아닌 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경북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통합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사퇴하지 않고 경북지사로 출마하겠다"며 "대통령직이 아닌 다른 공직에 나서는 사람은 당직 사퇴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미 입장이 정리돼 있고, 사퇴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고, 당 지도부도 사퇴하지 않도록 조치를 이미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일(3일) 예비후보 등록 무렵부터 공천 규칙을 정하는 절차 등이 (당) 최고위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예비후보 등록 후에는 최고위원 직무를 스스로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이 시대는 세대교체, 선수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며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검사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2004년 제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거쳤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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