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박근혜에게 출마의사 알렸다"…박정희 생가서 경북지사 출마선언

"행정통합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 '한동훈 제명' 선거 앞두고 분란 바람직하지 않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2026.1.29/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에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경북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 도지사 선거 출마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출마 의사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출마 사전 교감 여부'를 묻는 말에 '직접적인 통화나 만남은 없었으나 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가 원로로서 대접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통합이 도움이 되면 당연히 해야 된다"는 최 전 부총리는 "무조건적인 통합은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 북부 지역 균형 발전 대책에 대한 시도만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통합 재원 대책의 불명확성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제시한 연간 5조 원 규모의 지원금에 대해 구체적인 재원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 19.4% 수준인 지방교부금 비율을 25%까지 상향하거나 별도 세원을 마련하는 등의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따져서 정말로 지방에 혜택을 줄 수 없느냐 그런 문제가 있고 또 하나는 인허가권이나 여러 가지 자치권의 범위를 어디까지 줄 건가 하는 부분도 지금 불명확하다"며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그 문제를 잘 따져보고 대처해야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한 뒤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일 것인가는 질문에 그는 "경선에 참여하면 (탈락시) 출마 못하도록 법에 돼 있다"고 답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에 대해서는 "당이 어떤 결정을 했으면 평당원이 따라가야 한다" 면에서도 "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란을 일으키기보다는 여당하고 싸우고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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