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구·경북 경기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 예상"

한은 대구경북본부 "작년 하반기 소폭 개선…생산↑·건설↓"

2025년 하반기 경기 레이더.(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의 작년 하반기 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작년 하반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휴대전화와 부품이 소폭 감소했으나, 디스플레이와 자동차부품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의 부진 속에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활기로 소폭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민간 부문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호조는 작년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등에 따른 소비심리 호전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디스플레이가 줄었으나, 미국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휴대전화와 부품, 차부품 수요 호조로 보합을 유지했다.

민간 소비는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상반기 대비 증가했으나, 설비투자는 차부품과 반도체소재·부품, 섬유 부진으로 소폭 줄었다.

작년 하반기 대구·경북의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만 8000명 늘어 상반기(3000명)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대구·경북의 작년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월평균)은 0.07% 하락했지만, 상반기(-0.21%) 대비로는 하락 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 측은 "올 상반기 지역 경제는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의 견조한 성장과 정부의 확장 재정 등에 힘입어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개선되거나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