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뇌척수액 검사로 신약 레카네맙 투여 판단 가능
에스포항병원 정은환 과장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에스포항병원 신경과 정은환 진료과장이 한국에자이가 최근 서울에서 주최한 'LEARN 웨비나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 척수액 검사로도 신약 치료제인 레카네맙을 투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은환 과장은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뇌척수액 검사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빠르게 신약 치료제(레카네맙) 투여를 시작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레커네맙 치료를 위해서는 뇌 내의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 확인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단백질을 확인하는 검사가 가능한 기관이 대형 의료 기관으로 한정돼 있고 고비용 등으로 검사 예약부터 검사 결과를 받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정 과장은 주제 발표에서 "뇌 내의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카네맙이 국내 허가를 받으며 질병의 진행경로를 늦추는 치료가 가능한 시대가 열렸지만 포항과 경북지역처럼 대학병원과 거리가 먼 중소 도시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 시작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25년도 하반기에 96명의 환자의 뇌척수액을 채취해 실시한 검사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검사를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양성이 확인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도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레카네맙 투여를 시작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확인했다며 포항에서도 레카네맙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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