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선' 주호영 출마선언 초읽기…판 커지는 대구시장 선거
중남미·미국 방문 후 25일 기자회견 열어 '출사표'
TK공항·경제회복·신산업 육성 등 비전 제시할 듯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주호영 국회부의장(66·대구 수성구갑)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 의원으로 인지도나 정치적 무게감에서 '중량급'으로 평가받는 주 부의장의 등판으로 대구시장 선거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주 부의장 측에 따르면 그는 현재 중남미를 방문해 멕시코, 과테말라 등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 부의장은 이번 중남미와 미국 방문 일정을 끝내고 오는 24일 귀국한 후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시장 출마 선언에서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민·군 통합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홍준표 전 시장의 중도 사퇴로 사실상 답보 상태에 놓인 'TK 행정통합' 해법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역 현안에 밝은 그는 경제 회복과 신산업 육성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구상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주 부의장은 6선의 정치적 관록을 앞세워 대정부 협상력과 정치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주 부의장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엔 판사로 재직했으며, 2004년 제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수성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22대 국회까지 내리 6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든 인사는 주 부의장을 비롯해 5명에 이른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시장 선거 역사에서 보수정당 계열 현역 의원 5명이 한꺼번에 출마 의사를 밝힌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앞서 국민의힘에선 추경호 의원(3선)과 최은석 의원(초선)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고, 윤재옥 의원(4선)도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유영하 의원(초선)도 사실상 이달 중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태다.
이번 시장 선거엔 현역 의원이 아닌 국민의힘 인사들도 대거 출마할 전망이다.
원외 인사 중엔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작년 말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홍석준 전 의원과 이태훈 달서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 등도 출마 예정자로 거론된다.
여기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전 위원장은 현역 의원의 시장 선거 출마로 대구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공석이 될 경우 그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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