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 신규분양 아파트 4949가구…올해보다 44%↑

2~4월 2158가구 선봬

2026년 지역별 분양계획 물량(부동산 R11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내년 대구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올해보다 44% 늘어난 4949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R114'에 따르면 내년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서울 등 수도권 10만 9446가구, 지방 7만 8079가구로 모두 18만 7525가구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19만 8000가구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구의 내년 신규 아파트 분양은 4949가구로 올해 3441가구보다 1508가구(43.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월별로 보면 2월 299가구, 3월 1545가구, 4월 314가구, 12월 415가구로 2~4월에 집중되고, 2376가구는 미정이다.

경북의 내년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105가구로 올해 7718가구보다 2387가구(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구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우려와 달리 계획 물량 4155가구 중 3441가구를 기록하며 계획 대비 83%의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R114 측은 "내년 지방 분양시장 회복 여부는 향후 경제 여건과 지역별 개발 여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