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학생들의 좌충우돌 한국어 성장기…대구교육청 '말꽃발표회' 개최

대구에서 지난 26일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말꽃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은 말꽃발표회 모습. (대구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에서 지난 26일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말꽃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은 말꽃발표회 모습. (대구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가 열렸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 한국어교육센터에선 베트남과 태국, 방글라데시 등 9개국 출신 초·중등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 내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는 '말꽃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발표회에는 이주 배경 학생 19명과 학부모·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상선 학생들이 처음 배운 한글로 쓴 '나의 첫 한국어 일기' 전시와 2중 언어 말하기 대회, K팝 댄스, 합창 등 무대가 마련됐다.

강은희 시교육감은 "학예 발표를 넘어 이주 배경 학생들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 학생 주도 발표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다"며 "이주 배경 학생들이 2중 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대구교육 공동체 일원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