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천연기념물 큰고니·겨울철새 큰기러기 월동지 된 포항 흥해 들녘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서 큰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흥해 들녘에서 겨울 철새인 큰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 수천마리가 군무를 펼쳐 장관을 이뤘다.

28일 목격된 기러기는 1000여 마리 무리로 추정된다. 2010~2015년엔 수백마리가 이곳을 찾아왔지만 해가 갈수록 그 수가 줄어 2020년 이후엔 20~30여마리 정도만 곡강생테하천 주변에서 목격됐다.

이날 기러기들을 지켜본 농민 이모 씨(80대)는 "포항~강릉 동해선 철도 공사와 2017년 11월 포항지진 이후 많아야 30여 마리에 불과했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아침부터 날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텅 빈 들녘만 봐오다 새(기러기)들이 있는 모습을 보니 생기가 도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흥해 들녘에선 천연기념물 제201-2호이자 멸종위기종인 큰고니 50여 마리도 함께 목격됐다.

11월 중순부터 흥해 들녘에서 목격된 큰고니는 지금까지 200여 마리로 파악돼 월동지로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가 아닌 새로운 월동지로 이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야생조류 전문가들은 "흥해 들녘에서 가까운 곳에는 샛강과 대형 저수지들이 있어 큰고니들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서 큰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들이 먹잇감을 먹으며 쉬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서 큰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 위로 큰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들이 무리지어 날아오르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서 큰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들이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 위로 큰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들이 무리지어 날아가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 위로 큰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들이 군무를 펼치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서 쉬고 있던 큰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서 천연기념물 201-2호이자 멸종위기종인 큰고니들이 줄을 맞춰 걸어가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서 천연기념물 201-2호이자 멸종위기종인 큰고니들이 먹잇감을 먹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서 천연기념물 201-2호이자 멸종위기종인 큰고니들이 날아와 쉬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