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지정…무탄소 에너지 선도 도시 도약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첫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차세대 에너지 산업 선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포항시는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40MW급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핵심을 한 '그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분산 에너지 실증사업'을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은 물론 2026년 시행 예정인 EU 탄소국경세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했다.
또 무탄소 전력 공급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들이 탄소국경세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지정은 포항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수출기업들이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경북도, 분산에너지 사업자, 산단 입주기업 등이 참여하는 해오름동먕 포항 무탄소 에너지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관련 조례 규제 특구 지정 등 행정적 절차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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