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적 항공마일리지 1700만원 소외계층 기부

경북 포항시가 공무수행에 사용한 항공편 공적 마일리지 1700만 원 상당을 생필품으로 교환해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뉴스1
경북 포항시가 공무수행에 사용한 항공편 공적 마일리지 1700만 원 상당을 생필품으로 교환해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항공편 공적 마일리지 1700만 원 상당을 라면·휴지 등 생활용품으로 교환해 복지관 등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적 마일리지는 공무상 국외 출장 등 공적 업무 수행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 예산으로 항공권을 구매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개인적 사용이 제한된다.

시의 이번 기부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올해 소멸 예정 마일리지 보유자와 향후 5년 이내 퇴직 예정자, 항공 마일리지 보유 직원 등 8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이강덕 시장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 의미가 크다"며 "시민의 세금과 공공자원이 더 가치 있는 일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