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거점도시로 대전환 '박차'

"내년에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연다"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하고 앴는 관광객들 모습.(뉴스1 자료) 2025.12.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거점도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역 특화 축제와 숙박 인프라 확충, 'K-콘텐츠'와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2026년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게 목표를 세웠다. 올 한해 포항을 찾아온 관광객은 약 800만 명 정도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축제를 숙박 소비 체험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식 SNS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협업, 해시태그 캠페인 등 디지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포항 시티투어 역시 1박 2일 코스와 단체 맞춤형 코스를 도입해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전환하고, 'K- 드라마' 촬영지 로컬 미식, 해양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포항시가 전했다.

아울러 시는 12개국 35개 해외 자매 우호 도시와의 교류를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고,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한 해외 대표단 초청과 국제기구 등 동북아시아지방연합(NEAR) 사무국과 연계한 국제회의 유치로 글로벌 체류 수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다각적인 관광사업 추진과 여러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지역 내 관광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