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산샛강 큰고니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검출

반경 10㎞ 이내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자료 사진 /뉴스1 ⓒ News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 지산샛강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구미시는 22일 오전 10시 36분 "지산샛강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며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지산샛강보존협회가 지산샛강에서 큰고니 폐사체를 발견, 신고했으며 구미시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0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시는 지산샛강 일대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또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에 방역대를 설정해 21일간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공수의를 투입해 방역대에 있는 가금류 전업농가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하는 한편 임상 예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평과 지산샛강 등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