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토론회 "신공항 항공물류 70~80% 차지할 것"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가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를 열어 이 노선을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공론화에 나섰다.
시가 건의한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은 기존 경부선과 '서대구~신공항~의성' 신설 노선을 최단 거리로 잇는 핵심 축이다. 시의 연구용역 결과에선 비용 대비 편익(B/C)이 0.922로 분석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 주제 발표에 나선 김근욱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항공 물류 잠재력이 큰 구미에 저비용·고효율의 신공항 연결 철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정우성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제조업 중심인 구미가 신공항과 철도로 직결되지 못할 경우 대구·경북권 전체의 성장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5개 국가산단과 3700여개 기업이 밀집한 구미지역의 항공 물류가 대구·경북 신공항 전체 항공 화물량의 70~8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신공항이 지역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가산단과 직결되는 철도가 필요하다"며 "지난 11월 예타를 통과한 구미~군위 고속도로와 연계해 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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