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정과제 연계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구상 논의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17일 산격청사에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 3차 회의를 열고 개발 구상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대구시는 대구정책연구원 측과 함께 2차 회의에서 도출된 방향을 바탕으로 입지 여건과 주변 개발계획을 고려한 개발 콘셉트와 기능 배치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가 가능한 사업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따른 사업 여건과 주변 도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개발 구상을 보다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주요 기능 조정 방안을 중점 점검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국제 중심에서 국내 수요를 반영한 방향을 제시하고, 인근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레저·마이스(MICE)·정주 기능을 강화하는 복합 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국제학교 등의 유치 여건을 감안해 인공지능(AI), K-컬처 등 미래교육 콘텐츠 발굴과 도입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 기능을 모색했다.
항공산업 분야에선 기존 물류 중심에서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디지털 기반 첨단의료산업 등을 결합한 산업 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했다.
의료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학정지구 등 기존 사업과의 기능 중복 여부를 확인하고 적정 부지 규모와 재원 조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 방향을 재점검했다.
대구시는 향후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 논의를 통해 개발 구상을 고도화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과 민간 의견 수렴을 함께 진행해 후적지 개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은 대구의 중장기 도시 구조 전환을 이끌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특성을 반영해 실현할 수 있는 개발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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