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영천고, 군인자녀 66명 첫 선발…전국서 지원자 몰려

경북교육청은 17일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 영천고등학교가 첫 신입생 66명을 모두 선발했다.(경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경북교육청은 17일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 영천고등학교가 첫 신입생 66명을 모두 선발했다.(경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교육청은 17일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한 영천고가 첫 신입생 6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개교하는 영천고는 남녀공학으로 군인자녀 66명을 뽑았으며, 지역 학생 72명은 오는 2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10월 전국 단위로 군인자녀를 모집하는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이 학교는 첫 모집에서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라 등지에서 지원자가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최종 합격자는 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남학생 35명, 여학생 31명이다.

영천고는 군인자녀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부, 국방부, 영천시, 영천교육지원청, 육군3사관학교, 대학, 지역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북교육청은 전교생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도록 270억 원을 투입,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하고, 방과후·주말 프로그램과 방학 집중 캠프 등 공교육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관학교 진학을 위한 '사관스쿨', 국제교류 프로그램, 리더십 아카데미, 예체능·과학중점 융합 교육 등 특색 있는 교육 활동도 추진한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