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스틸 혁신추진단’ 출범…철강 위기 대응 본격화

4일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첫 회의가 열렸다. 추진단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저탄소 전환 지원에 나선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4일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첫 회의가 열렸다. 추진단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저탄소 전환 지원에 나선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4일 동부청사에서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저탄소 전환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진단 출범은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다.

추진단은 경북도와 포항시, 경북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포항상공회의소 등의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돼 정책 지원·기업 지원·사업 기획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특별법 시행령 대응과 철강산업 회생 전략을 마련한다.

특히 K-스틸법 제정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한 ‘전기요금 감면’ 등 핵심 지원책이 시행령과 기본계획에 포함되도록 요구안을 마련하고, 광양·당진 등 철강 거점 지자체와 연대해 공동 건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K-스틸법 통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전기요금 지원 근거 확보와 철강기업 회생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