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진객' 큰고니, 포항 남구 형산강에도 날아와

천연기념물 제201-2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큰고니가 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 날아와 쉬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천연기념물 제201-2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큰고니가 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 날아와 쉬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겨울 진객'인 천연기념물 201-2호 큰고니가 월동하기 위해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으로도 날아오고 있다.

4일 오후 형산강에서 발견된 큰고니는 12마리로 모두 성조들이다. 북구 흥해읍 곡강천과 인근 들녘에도 지난달 23일부터 큰고니 30~40여 마리가 찾아와 낙곡을 먹으며 쉬고 있다.

매년 형산강과 곡강천 주변을 찾아오는 큰고니들은 경북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형산강변과 영천 신령천, 대구 안심습지, 구미 샛강 등에서 월동한 후 이듬해 2월 말쯤 고향인 중국 등으로 돌아간다.

천연기념물 제201-2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큰고니와 겨울철새들이 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 날아와 쉬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천연기념물 제201-2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큰고니 무리가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 날아와 쉬고 있다. 2025.11.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