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천 하수관로 정비 마지막 단계 사업에 국비 876억 투입
- 이재춘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 금호강으로 흘러드는 달서천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임대형 BTL 중 마지막 단계인 5구역 사업이 국회에서 한도액 2919억 원을 승인받았다고 4일 대구시가 밝혔다. 이를 위한 사업비 중 876억 원은 국비로 투입된다.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대구시는 금호강 샛강인 달서천 수질 개선을 위해 1~5구역으로 나눠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BTL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이 사업비를 선투자해 사업을 완료하면 하수관로 등 시설물을 시에 귀속시키고 20년간 시설 임대료와 운영비를 받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 1월 민간투자 사업 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민간기업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평가한 후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후 협상과 실시협약 체결, 승인 등을 거쳐 2028년 하반기 사업에 착공해 2032년 완공할 계획이다.
홍석희 시 물환경과장은 "달서천 1~4구역에 이어 5구역도 국회에서 한도액 승인을 받아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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