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원전서 통증 호소한 60대 근로자, 닥터헬기로 신속 이송

지난 2일 오전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현장에서 어지러움과 흉통을 호소한 60대 근로자가 닥터헬기로 안동병원에 이송됐다.(한울원자력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자) 2025.12.3/뉴스1
지난 2일 오전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현장에서 어지러움과 흉통을 호소한 60대 근로자가 닥터헬기로 안동병원에 이송됐다.(한울원자력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자) 2025.12.3/뉴스1

(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원전 설비 공사장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한 60대 근로자가 닥터헬기로 신속히 이송돼 치료받았다.

3일 한울원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신한울 3·4호기 주설비 공사장에서 일하던 60대 근로자 A 씨가 어지럼증과 흉통을 호소했다.

울진의료원에서 심혈관질환 의심 소견을 받은 A 씨는 안동병원에서 대기하던 닥터헬기로 이송돼 치료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에서 안동까진 응급차로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닥터헬기로는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신한울 3·4호기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안동병원은 지난 5월 응급 이송 체계 협약을 맺었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현장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