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포스트-APEC 세계화' 위해 베트남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스트-APEC 세계화'를 위해 12월1~4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방문한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스트-APEC 세계화'를 위해 12월1~4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방문한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안동=뉴스1) 김종엽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스트-APEC 세계화'를 위해 12월1~4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방문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토대로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첫 행보다.

이 지사는 2일 타이응우옌성을 방문해 찐 수언 쯔엉 당서기에게 태풍 피해 위로 성금을 전달한다. 이 지역은 지난 10월 태풍 '맛모'가 강타하면서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 수천 채가 침수되고, 도로와 다리가 끊어져 교통이 마비됐다. 전력 공급과 통신망이 일시적으로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타이응우옌 외국어대학교에서는 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경북도 유학설명회'를 열어 경북의 교육 환경과 유학생 지원 등 APEC을 계기로 확대된 청년 교류 정책을 소개한다.

3일에는 박닌성을 방문해 문화·교육·산업 협력을 기반의 우호교류 재약정서를 체결한다.

또 2011년 하노이에 공장을 세워 동남아 생산거점을 확보한 크레신㈜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현지 자문위원과 베트남 진출 기업인, 한국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스트-APEC 시대 경북의 대 아세안 전략'을 논의한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의 경제·교육·문화 협력을 확대해 '포스트-APEC 세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