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안 수색 해병대, 마약 포장 의심 차 봉지 발견(종합)
동해해경청 국과수에 정밀 분석 의뢰 예정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해병대 1사단 등과 합동으로 남구 동해면 해안에서 실시한 마약류 의심 물질 수색에서 마약류를 담았던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산 차(茶) 봉지가 발견됐다.
27일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합동 수색에 나선 해병대 1사단 장병이 수색 작전 중 해안 부유물 속에서 중국산 차 봉지를 발견했다.
해병대원이 발견한 차 봉지는 포항과 제주에서 발견됐던 마약류를 담았던 우롱차 봉지와 유사하다. 해경은 곧바로 마약간이시약검사를 실시했지만, 봉지 훼손 상태가 심해 마약 성분을 검출하지 못했다.
포항해경으로부터 마약류 의심 차 봉지를 넘겨받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정확한 성분 검사를 위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 해안에서 마약류인 케타민이 들어있는 중국산 차 봉지가 발견됐으며 지난달 7일 포항시 북구 방어리, 15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해안, 26일 포항시 북구 청진리 해안에서 중국산 차 봉지에 포장된 케타민이 잇따라 발견됐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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