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0사단·해병대1사단, 마약류 발견 동해안 해변 경계 강화

육군 50사단과 해병대 1사단이 최근 경북 동해안 해안에서 마약류(케타민)가 포장된 차(茶) 봉지가 잇따라 발견되자 해안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영덕군 백석해변에서 발견된 마약류인 케타민 성분이 포장된 중국산 차 봉지.(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6/뉴스1
육군 50사단과 해병대 1사단이 최근 경북 동해안 해안에서 마약류(케타민)가 포장된 차(茶) 봉지가 잇따라 발견되자 해안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영덕군 백석해변에서 발견된 마약류인 케타민 성분이 포장된 중국산 차 봉지.(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육군 50사단과 해병대 1사단은 26일 최근 경북 동해안 해변에서 마약류(케타민)가 포장된 봉지가 잇따라 발견되자 해안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50사단은 지난 24일 오전 울진해경과 함께 영덕군 백석해변을 수색하던 중 마약류 의심 물질이 담긴 중국산 차(茶) 봉지를 발견했다.

당시 봉지에 들어있던 1㎏가량의 백색가루는 정밀 검사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 성분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7일 북구 청하면 방어리, 15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해안, 26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리 해안에서 중국산 차 봉지에 포장된 케타민이 잇따라 발견됐다.

군 당국은 "해안부대 장병들에게 근무 투입 전 교육을 실시하고, 발견 즉시 당직 근무자에게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며 "야간이나 새벽시간대 열영상관측장비(TOD)로 의심 선박이나 거동 수상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7일 해병대1사단 병력과 함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서 호미곶까지 해안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