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POST APEC ‘평화 3대 사업’ 추진…"성공의 혜택 공유"
인구·정원·통일 전략 가동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6일 APEC 성공 개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도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평화 APEC 3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화 APEC 3대 사업은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창설 및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 신라통일 평화 정원 조성, 한반도 평화통일 미래센터 유치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APEC에서 처음 채택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체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회원국 협력기구인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창설을 제안했다.
이를 뒷받침할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은 국비 400억 원 규모로 경북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용역도 마무리 단계다. 도는 국비 확보와 정부 건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북도는 경주 일원에 통일·평화·왕경의 가치를 담은 ‘신라통일 정원’ 조성에 나선다.
미래 통일 정원, 화랑 평화 정원, 신라 왕경 숲 정원, 천년 평화 숲길 등이 포함된 320억 원 규모 프로젝트로, 세계인이 찾는 평화 정원 관광 명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경주에 국비 490억 원 규모의 ‘한반도 평화통일 미래센터’를 유치해 청년층의 통일 의식을 높이고 국제평화 담론을 확산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통일 교육 지구, 공감 지구, 세계 평화 지구 등으로 구성된 교육·연구·교류 복합 기관으로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POST APEC 사업을 통해 APEC 성공의 혜택을 경북 전역에 공유하겠다”며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창설에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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