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생가 찾은 장동혁 "한강 기적 이룬 힘으로 국민의 기적 이룰때"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취임 이후 처음으로 25일 오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그 힘으로 이제 국민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국민의 기적을 이루어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김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가격 하락 및 냉해 피해 농민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구미 박정희 생가를 방문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의 영접을 받아 생가에 도착한 장 대표는 정희용 사무총장과 지역구 구자근·강명구 의원 등과 함께 추모관에 입장해 헌화한 뒤 묵념을 올렸다.

참배를 마친 뒤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룬 대통령이다" 며 "지금 대한민국이 또 다른 차원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과 당원들이 싸워야 할 대상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 그리고 의회 폭거를 계속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라며 "당 대표 선거 전당대회에서도 우리가 제대로 싸워야 된다. 제대로 싸우는 게 혁신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데 제1 야당으로서, 보수 정당으로서 그에 대해서 입을 닫는다면 보수 정당의 존재 의의는 없다" 며 "체제가 무너지는데 무너지는 체제를 지키는 것 보수 정당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계엄 1년이 다 돼 가는데, 계엄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내야 된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장 대표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서 당성을 강조해 왔고 당원들의 권리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며 " 지방선거 기획단에서 그런 안을 제안한 것인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에서 잘 결정하고 공천관리위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