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AI로 교사 업무 부담 줄어"…디지털 행정혁신에 속도

경북교육청은 25일 학교 행정업무 자동화 2차 개발 결과를 공개하며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경북교육청은 25일 학교 행정업무 자동화 2차 개발 결과를 공개하며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교육청은 25일 학교 행정업무 자동화 2차 개발 결과를 공개하며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중등교사 임용시험 감독관 자동 배정 프로그램, 초등 임용 심층면접위원 자동 배정 시스템, 학생 통학차량 온라인 배차관리 시스템 등 3종 개발을 완료했다.

경북교육 인력채용 시스템, 학교 먹는 물 측정 결과 나이스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 2종도 개발이 마무리 단계다.

시스템 도입 이후 한 업무 담당자는 “며칠 밤 새워 하던 감독관 배정을 단 10분 만에 끝낼 수 있게 됐다.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한 장의 서류, 한 번의 입력’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반복·수작업 업무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 RPA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온라인 제출 시범사업은 교육부가 벤치마킹하며 전국 확대를 논의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개발 과정에서는 부서 협업 문화가 정착된 점도 특징이다.

상반기에는 심폐소생술 예약 시스템, 계약업무 자동화 서식, 중등 임용 면접위원 자동 배정 등 다양한 실용형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교육청은 학교업무 자동화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교사의 시간을 되찾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정책'으로 규정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들이 온전히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행복학교의 출발점"이라며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비해 더 혁신적인 미래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