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김천시, 깔따구 유충 사태 종료 선언

깔따구 유충 사태 관련 김천시 주민공지 안내문/뉴스1
깔따구 유충 사태 관련 김천시 주민공지 안내문/뉴스1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김천시는 19일 깔따구 유충 발견에 따른 '수돗물 음용 자제 권고'를 해제했다.

김천시는 이날 정오를 기해 황금정수장에서 생산·공급하는 수돗물의 깔따구 유충 발견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정수지 유출부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되자 주민 공지를 통해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했다.

시는 유충 발견 후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밀역학조사반 구성·운영, 역세척 등 공정 운영 강화, 정수 공정에 단계별 여과망 설치, 정수지·배수지 청소 등에 나섰다.

이후 지난 9일부터 11일 연속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기온 하강으로 유충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해 대구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수도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 정밀역학조사반의 회의를 통해 사태 종료를 결정했다.

김천시는 1944년 건설된 황금정수장이 시설 노후화로 수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