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선 주자 조금씩 윤곽…대구시 국장 퇴임 후 국민의힘 입당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오른쪽)이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홍창훈 대구시당 사무처장에게 입당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8/뉴스1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오른쪽)이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홍창훈 대구시당 사무처장에게 입당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8/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공직 관료 출신의 내년 대구지역 지방선거 단체장 출마 예정자의 윤곽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대구 정치권은 연말연시를 전후해 공직자 출신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퇴임 등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대구시와 국민의힘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전날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앞서 지난 17일 권 전 국장은 31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대구시에서 명예 퇴임했다.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재임 전 대구 서구 부구청장으로 일한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출마할 예정이다.

경북 의성 출신인 권 전 국장은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서구 부구청장 등을 거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추진해 조직 운영과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전 국장은 "공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서구 재도약에 기여하기 위해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류한국 구청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서구청장 출마 예정자로는 국민의힘에서 권 전 국장과 김대현 대구시의원, 김진출 서구의원, 송영현 전 서구 도시건설국장, 이재화 대구시의원 등이 거론되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규식 민주당 대구시당 서구지역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