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고수익 미끼 5억 가로챈 투자 리딩방 조직 41명 검거
사기 피해금 525억 세탁해 해외 조직에 전달도
-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해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투자리딩 사기 조직원 41명을 붙잡아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네이버 밴드에 경제전문가를 사칭, '증권사 등 기관 이름으로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5억47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서울 강동구 등지에 자금세탁을 위한 허위 상품권 판매 법인 3곳을 설립한 후 투자 리딩 사기 피해금 525억 원을 세탁해 해외 투자 사기조직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관리총책, 세탁책, 실무총책, 중간관리책 등 범죄집단을 조직해 보고와 지시 체계를 갖추고, 텔레그램을 통해서만 지시·보고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피해금을 세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식·코인 투자에 대해 전문가를 사칭하면서 허위 광고와 수익률을 제작·유포하는 수법으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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